Musical The Lion 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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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 펠리페 감바에게 듣다

2018.08.24

지난 7월 30일, 뮤지컬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를 한국 관객에게 정식으로 소개하는 프레스 컨퍼런스 행사가 열렸다. <라이온 킹> 초연 20년만에 처음으로 성사된 인터내셔널 투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총괄 이사인 펠리페 감바에게 물었다.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씨어트리컬 그룹의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총괄 이사 펠리페 감바입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씨어트리컬 그룹은 뮤지컬을 개발하고 전 세계에서 공연하는 일을 합니다. 

한국 공연을 앞두고 있는데, 기분이 어떠신가요?
먼저 한국에서 <라이온 킹>을 공연하게 되어 굉장히 설렙니다. 새로운 문화, 새로운 나라에서 이 작품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기대되는데요, 저는 이미 여러 나라에서 증명되었던 <라이온 킹>의 보편성이 한국 관객에게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라이온 킹>은 지난 20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았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라이온 킹>의 성공 비결은 모든 프로덕션에서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원작 애니메이션의 애니메이터부터 작가, 배우, 연주자 등 수 많은 아티스트의 노력이 합쳐져 지금의 <라이온 킹>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내셔널 투어가 성사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라이온 킹> 초연 당시 모두가 이 작품의 특수성 때문에 뉴욕 외에서 공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다른 나라에서도 같은 퀄리티의 공연을 선보일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그렇지만 한 곳에서 공연하는 것과 여러 곳을 이동하면서 공연하는 것은 매우 다른 일입니다. 투어 공연에는 100여 명이 넘는 인력과 엄청난 양의 세트, 소품, 의상 등을 한 번에 이동해야 합니다. 말 그대로 마을 전체가 이동하는 것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죠. 이 어려운 일을 도맡아 할 수 있는 제대로 된 파트너를 찾는 데 20년이 걸렸습니다. 

인터내셔널 투어 공연을 할 나라를 선정하는 데 특별한 기준이 있었나요?
이번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를 진행하는 나라들은 이미 우리가 오랫동안 <라이온 킹>을 공연하길 희망했던 나라들입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공연이 어려웠는데, 인터내셔널 투어 덕분에 공연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라이온 킹> 해외 공연과 인터내셔널 투어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지난 20년간 <라이온 킹>은 전 세계 20개국에서 공연되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현지에서 제작되었습니다. 인터내셔널 투어는 처음부터 여러 나라를 옮기며 공연하도록 계획된 것으로, 애초에 공연 목적이 다릅니다. 

현지 제작 공연과 비교해 인터내셔널 투어가 갖는 장점은 무엇인가요?
제작 접근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장단점을 꼬집어 이야기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인터내셔널 투어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번 투어에는 16개국에서 온 사람들과 함께 작업하는데, 기존 프로덕션에서 이렇게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모여 함께 일한 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작품에 플러스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함께’의 가치를 전하는 <라이온 킹>의 메시지와 여러 나라에서 모인 사람들이 협업하는 다국적 프로덕션의 개념이 일맥상통하기 때문입니다. 

투어 공연 중에는 공연 환경이 계속 바뀔 텐데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각기 다른 장소에서 공연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공연 환경에 대한 타협은 없습니다. 어디서 공연하든 똑같이 감동적이고 훌륭한 공연이 되어야 하죠. 한국 공연장 상태를 철저히 살폈고, 관객이 <라이온 킹>을 즐기는 데 전혀 문제가 없도록 준비 중입니다.

<라이온 킹>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관객을 만나고 있습니다. 
디즈니에서 이야기를 만들 때는 여러 매체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를 고려합니다. 예를 들어 1937년에 개봉된 디즈니의 첫 번째 애니메이션이 1950년대에 디즈니랜드에서 또 다른 형태로 공연되었습니다. 한 가지 이야기에 상상력이 더해져 두 가지 플랫폼에 적합하게 발전된 것이죠. 디즈니의 강점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가장 적절한 방법을 찾는 데 있습니다. 각 플랫폼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각기 다른 도구로, 서로 공존하며 인물과 세계관을 확장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내년 개봉을 앞둔 <라이온 킹> 실사 영화도 기대가 큽니다. 관객들이 새로운 <라이온 킹>을 만나길 바라기 때문이죠. 전달 매체에 따라 관객이 경험할 수 있는 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야기의 핵심은 변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관객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미 여러 번 한국에 온 적이 있습니다. 그때마다 한국인들의 에너지, 음악과 뮤지컬에 대한 애정을 느끼며 즐겁게 보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올가을 <라이온 킹>을 만날 한국 관객들이 더욱 기대됩니다. <라이온 킹>에 대한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사진 | 클립서비스, 스테이지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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